한국가스공사, 미세먼지 감축 위해 천연가스 확대 주력

입력 2018-04-24 21:10
한국가스공사 직원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선박용 연료로 주입하는 벙커링 설비를 손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지구온난화를 막고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천연가스 확대 노력에 나섰다.

천연가스는 액화과정에서 분진·황·질소 등이 제거돼 공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다. 발화온도가 높아 폭발 위험이 적은데다 연탄·석유보다 열효율이 높고 배관으로 공급돼 수송 수단, 저장 공간도 필요 없다.

이 같은 천연가스의 장점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정부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13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을 수행하는 데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도 LNG발전 비중을 올해 1652만t에서 2031년 1709만t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산업용 천연가스 요금을 종전대비 10.2% 인하하기로 했다. 경기와 경남을 산업체 밀집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합동 현장 타깃형 마케팅을 실시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버스는 CNG버스로 바꾸도록 구매보조금 114억원을 지급했다. 또 선박용 LNG연료를 공급하는 LNG벙커링 등 신사업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