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가평군 소재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서 숲태교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숲태교는 임신 16∼36주의 임산부 등 예비부모들에게 다양한 숲체험 기회를 제공해 심신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지정된 토요일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태교교실, 숲과 인사나누기, 숲속 태교체조, 아이를 위한 만들기 등 예비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단 만들기 프로그램 재료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잣향기푸른숲을 직접 방문하거나 경기농정포털사이트(farm.gg.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민순기 산림환경연구소장은 “푸른 숲과 맑은 물, 피톤치드 가득한 상쾌한 공기 속에서 뱃속 아이에게 자연의 소리를 들려줘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잣향기푸른숲은 지난달부터 잣나무 군락지를 걷는 힐링걷기, 숲속명상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숲속 탐방로를 걸으며 토종 꽃과 야생동물 등을 만나보는 숲체험, 목재를 이해하고 목공 소품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잣향기 목공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숲태교 프로그램 가평서 무료 운영
입력 2018-04-05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