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사장 변재운)가 주최하고 월간교회건축(대표 최혁재)이 주관하는 ‘2018 교회건축 문화대상’ 시상식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영산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교회건축 문화대상은 14개 교회가 수상했다. 심성훈(서울 금호중앙교회) 장창수(대구 대명교회) 이웅천(대전 둔산성광교회) 이요셉(전남 목포 꿈의교회) 박도영(서울 무궁교회) 박요셉(경기도 시흥 좋은교회) 나광현(경기도 남양주 별내동안교회) 박성규(부산 부전교회) 최윤영(서울 거룩한씨성동교회) 임정석(서울 영등포교회) 이청근(전북 전주 전성교회) 강병철(서울 초대교회) 서동오(울산하늘빛교회) 서일원(인천흰돌교회) 목사가 상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서인건축사무소 최동규 건축가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회건축 문화대상은 교회를 건축하는 건축가들의 실력을 보다 탄탄하게 만들고 한국교회의 건축문화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건축물만 보고도 성도들이 몰려오는 아름다운 교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교회건축 문화대상이 이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성규 목사는 “좋은 위치에 좋은 예배당이 세워지자 실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젊은이들과 가나안 성도들이 교회를 방문했다가 정착하고 있다”며 “이제는 건물을 뛰어넘어 예수님의 제자,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인물을 배출하는 교회를 세우겠다”고 했다. 임정석 목사는 “예배 공간, 차세대를 위한 공간, 지역사회를 품는 공간을 만들려는 의도가 잘 반영된 교회를 봉헌했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하나님, 기도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모든 성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교회건축 문화대상은 2005년 ‘아름다운 교회건축 대상’을 시작으로 교회건축의 본질을 되새기고 시대적인 요구와 문화를 담은 바른 교회 건축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수상한 14개 교회는 국민일보 지면을 통해 시리즈로 소개될 예정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성도 사로잡는 아름다운 교회 모델 제시”
입력 2018-04-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