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단에 전기이·삼륜차 양산 공장

입력 2018-03-21 19:22

대구시는 전기이·삼륜차 제조사 ㈜그린모빌리티가 대구국가산업단지 안에 생산공장(조감도)을 신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모빌리티는 전기이륜차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 신축을 결정했다. 신축 공장은 대지 7000㎡, 연면적 5600㎡로 기존 공장(2400㎡)의 3배 규모다. 매월 전기이륜차 500대와 전기삼륜차 200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오는 5월 말 준공 후 본격적으로 이·삼륜차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린모빌리티는 2016년 달성2차공단에 전기이륜차 제조공장을 임대해 현재까지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많은 1100대의 전기이륜차를 제작·보급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고 이마트 M라운지 입점과 KR모터스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107곳의 판매망을 구축했다. 또 우정사업본부와 언론사 배달용 차량으로도 선정돼 공급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1200대 보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지난달 26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현재까지 450대 구입신청이 접수됐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그린모빌리티 생산능력 확충으로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