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고교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오디세이학교가 정식학교로 전환되고 첫 신입생을 맞았다.
오디세이학교는 5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신입생 90명의 입학식을 열었다. 신입생들은 ‘내가 꿈꾸는 오디세이학교’를 발표하며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처음 문을 연 오디세이학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 학교에서 인문학·문화예술 등 대안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은 서울시교육청의 시범사업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부터는 정식학교인 각종학교로 전환돼 개교했다. 각종학교는 일반 학교와 비슷한 시설을 갖추고 일반 학교에서 가르치기 어려운 기술이나 예술 분야를 교육하는 곳을 의미한다.
올해부터는 덴마크 학생들과의 교류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과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연합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결과다. 지난 1월 오디세이학교 학생과 교사 10여명이 이미 1차로 덴마크를 방문했다. 오는 5월에는 덴마크 학생과 교사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정식학교 전환 오디세이학교 첫 신입생 90명 입학
입력 2018-03-05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