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최고 다양성·포용 책임자에 한국계 이보영씨 임명

입력 2018-01-24 17:48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레코드는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동차 호출업체 우버가 한국계 이보영(사진)씨를 사내 첫 최고 다양성·포용 책임자(Chief Diversity & Inclusion Officer)에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오는 3월부터 일을 시작한다.

우버는 지난해 2월 엔지니어 수전 플라워가 사내 성추행 문제를 고발한 뒤 문제 해결을 위해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등을 고용,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조사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모색한 결과 이씨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씨는 미시간대와 뉴욕대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회계법인 언스트앤영과 재보험 중개·금융자문사 에이오앤 등을 거쳐 2013년부터 같은 부문의 업체 마쉬(Marsh)의 글로벌 다양성·포용 책임자로 일해 왔다.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