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산업발전 다시 한 번 견인할 것”

“첨단센서 스마트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경남이 국가산업발전을 다시 한 번 견인할 것입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대비 스마트부품산업 육성’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경남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50년간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를 통해 국가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돼 왔던 경남이 스마트부품 산업을 통해 향후 산업발전을 이끌겠다는 다짐이다.

김경수(김해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관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학계, 관련 기업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첨단센서·스마트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겠다”며 “사천 항공국가산단과 밀양 나노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항공MRO 사업도 원할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를 주관한 김 의원은 “스마트부품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의 상생과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소재로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신성장동력 산업”이라며 “중요성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선제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드론, 인공지능로봇산업은 부품의 스마트화를 통해서만 실현 가능하다”며 “범정부차원에서 부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서 이혁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첨단측정장비연구소장은 ‘4차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스마트부품 4.0 육성 및 내재화 전략’을, 김봉훈 한양대 글로벌 R&D센터장은 ‘스마트 테크놀로지 아시아 허브를 위한 글로벌 공동연구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