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남 유도 66㎏급 金 업어치기

입력 2017-08-22 18:54 수정 2017-08-22 21:16

한국이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초반 메달 레이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대회 나흘째인 22일 오후 8시 30분 현재 금메달 10개(은메달 6개·동메달 10개) 등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 유도 66㎏급의 안바울(23)은 이날 결승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티에프그라베르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전날 유도, 태권도 품새, 롤러, 다이빙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한국 남자 다이빙의 희망 김영남(21·사진)은 21일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53.0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전날 우하람(19)과 함께 출전한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최미선(21)은 20일 양궁 리커브 예선전 70m에서 687점을 획득,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 22개 종목, 41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23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북한은 강세 종목인 남녀 역도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낸 데 이어 여자 다이빙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경기에서도 금메달 1개를 추가해 금메달 총 6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로 4위에 올라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