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절 때 백화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들이 추석 연휴 가족 단위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연휴 전후 백화점 및 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상품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전점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만 휴점하고 롯데아울렛은 추석 당일인 15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12일부터 18일까지 ‘월드 액션 스포츠 박람회’를 진행하고 아크테릭스, 아이더, 네파, 컬럼비아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50∼7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13일부터 22일까지 ‘스포츠 스페셜 대전’을 진행하고 스포츠·아웃도어·골프 브랜드를 20∼70%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점에서는 16일부터 22일까지 ‘메가 홀릭 백&슈즈 대전’을 통해 가방·구두 15개 브랜드를 할인가격으로 선보인다.
명절에 선물로 받았던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롯데상품권을 비롯해 SK상품권, GS상품권, 제화상품권으로 20만·4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1만·2만원을 증정한다.
애경그룹 백화점인 AK플라자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들을 위한 미니간식 세트를 증정한다. 또 구로본점(1호선 구로역), 수원AK타운점(1호선·분당선·경부선·호남선·KTX 수원역) 등 기차역이나 지하철역,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 있는 점포 특성상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도시락 메뉴를 직접 기획·제작해 선보인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추석 연휴 고객을 잡아라”
입력 2016-09-11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