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용서 못할 폭거”… 美 “안보리서 문제 제기”
입력 2016-08-24 18:15 수정 2016-08-24 21:04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북한을 국제사회는 강력하게 규탄했다. 미국과 일본이 신속하고 단호한 반응을 내놨고 중국도 비판 행렬에 동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북한이 일본의 방공식별구역(JADIZ)에 SLBM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역평화와 안정을 현저하게 파괴하는 용서하기 힘든 폭거”라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의 SLBM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도발 행위로 규정했다. 저스틴 히긴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SLBM 시험발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이 문제를 안보리에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다. 모든 관련 당사국은 긴장 국면을 일으키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안보리 결정을 성실히 이행하며 우리의 국제적 의무를 알고 있으며 관련 당사국은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준수하고 6자 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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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신훈 기자 zorba@kmib.co.kr, 그래픽=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