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녹색경영-CJ그룹] 폐도 에너지숲·도시숲 조성 사업 역점

입력 2016-08-24 20:49
지난 6월 도시양봉에 참여한 CJ대한통운 임직원과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가운데)가 벌통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제공

CJ그룹은 에너지숲과 도시양봉 사업 등을 통해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산림청·한국도로공사·녹색연합과 ‘고속도로 폐도 에너지숲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탄소 줄이기 활동도 진행 중이다. 에너지숲 사업은 폐도로 부지를 개간하고 성장력이 높은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너지숲의 나무는 평상시에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를 흡수하고, 이후 벌목되더라도 난방용 목재인 팰릿(pellet)으로 가공해 복지시설 등에 난방연료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 강원 원주시, 전남 담양군 등 전국 7개소에 총 5만6734㎡ 규모로 조성돼 있다.

CJ대한통운은 사회적 기업인 어반비즈 서울과 손잡고 ‘도시숲 조성을 위한 양봉사업’도 진행 중이다. 도시양봉은 도심지에서 양봉해 채밀한 꿀을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도심지에 숲을 조성하는 방식의 선순환구조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시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