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광복절 경축식 독립유공자 후손 등 235명 정부 포상 받아

입력 2016-08-11 19:27
올해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등 235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와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축식에는 1919년 3월 수원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홍문선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또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윤미진(33)씨와 2009년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우리나라 기능장 분야 최연소 합격자인 조재우(26)씨 등 대한민국의 명궁과 명장이 만세삼창에 참여한다.

한편 행자부 국가기록원은 이날 일제의 대륙 침략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 11월 23일 침략전쟁의 전초기지인 부산 한복판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항일시위를 전개한 학생들의 전체 명단이 수록된 ‘퇴학생학적부’ 등 총 12권을 최초로 발굴해 공개했다. 퇴학생학적부의 ‘퇴학이유’란을 통해 부산항일학생 의거에 참가한 10명의 학생 명단이 추가로 확인됐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