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문화거리인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를 모델로 한 ‘소상공인 K타운’이 인도네시아에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3일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소상공인 해외진출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국내 소상공인이 해외에서 직접 점포를 운영하는 K타운을 2018년 자카르타 외곽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내년에 현지 시장·수요조사, 광고효과 측정 등을 위한 점포인 ‘소상공인 안테나숍’을 설치한다.
보정동 카페거리는 주택가 골목을 따라 각기 특색을 갖춘 상점들이 문을 열면서 형성된 일종의 상업지구다. 현재 커피숍 식당 옷가게 등 점포 120여개가 영업 중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소상공인 개인이 해외로 진출할 경우 비용 면에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협업화·조직화를 통해 해외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印尼에 ‘소상공인 K타운’ 만든다
입력 2016-08-03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