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년 연속 세계 1위 철강사 선정

입력 2016-06-14 18:45 수정 2016-06-14 21:43
포스코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됐다. 2010년부터 7년간 9회 연속 선정이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 기관 WSD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 철강사들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꼽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웠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혹독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3개 평가항목 중 기업 구조재편 활동과 혁신기술 활용도, 현장 엔지니어의 숙련도와 생산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절감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8.02로 세계 1위를 거듭 달성했다.

함께 발표된 주요 기업에는 엔저 영향으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신일철주금(2위), 셰일가스 사용을 통해 에너지 비용 경쟁력을 높인 미국의 뉴코어(3위)와 SDI(4위), 철광석과 석탄 광산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NLMK(5위) 등이 있다. 현대제철은 12위에 선정됐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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