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10년간 행복주택 7000호 공급

입력 2016-02-21 19:08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행복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오는 25일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형 수눌음 주택공급 추진사업’의 하나로 제주도와 국토부는 행복주택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역할을 분담하고, 사업시행 및 예산지원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한다.

도는 협약식과 함께 제주도청 4층 강당에서 행복주택 설명회를 갖고 주거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층(사회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과 도심 행복주택의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도는 2018년까지 3년간 860여호, 10년간 7000호의 행복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제주도내 첫 행복주택은 46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병무청 소유 국유지에 들어서며 7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설명회에는 행복주택 사업을 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와 행정시 주택복지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할 것”이라며 “입주를 희망하는 젊은층에게 행복주택 입주기준, 사업 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일 LH,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도개발공사와 ‘주거안정 업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만호를 공급하되 2018년까지 우선 3000호를 공급키로 방침을 정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