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에어아시아機 희생자 시신 3구 수습

입력 2014-12-31 04:20 수정 2014-12-31 09:15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편 여객기의 탑승자 시신 3구가 30일 인도네시아 자바해 해상에서 수습됐다. 또 주변 해역에서 여객기 출입문으로 보이는 기체 일부와 실종기로 추정되는 해저 그림자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실종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발견된 시신은 남성 1명과 여성 2명으로 발견 직후 해군 함정에 옮겨졌다. 시신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으며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는 않았다.

조코 무르잣모로 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국장 대행은 “시신과 함께 기체의 승객용 문과 화물칸 문, 구명조끼와 구명정, 비상탈출용 슬라이드 등도 발견됐다”면서 “발견 지점은 보르네오섬 팡카란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실종기가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포착된 곳에서 10㎞ 떨어진 지역이다. 아울러 밤방 소엘리스티오 국가수색구조청장은 “공군이 비행기 같은 그림자 모양을 해저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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