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통한다. 1984년 6월 대우그룹에 입사해 대우자동차에서 판촉 업무 등을 하다가 1993년부터 홍보 일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때까지 만 21년간 같은 일을 했다. 대우차 홍보팀장을 거쳐 2001년 2월 롯데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에서도 그룹 정책본부 홍보실장(상무)과 대외협력단 전무를 역임했다. 원만한 성품으로 기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평판이 좋다. 롯데가 선수단과 프런트 사이의 갈등을 풀 적임자를 골랐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1959년생으로 고향은 대구다. 초등학교 때 상경해 대학(고려대 영문과)까지 죽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이 대표는 “어릴 적 야구를 좋아해 동대문야구장에 자주 갔다”면서 “대학 때도 응원하러 야구장을 곧잘 찾았다. 양상문, 박노준 선수가 우리 대학 선수로 활약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스포츠 관련 일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갑작스럽게 발령을 받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야구가 일단 좋다”면서 “게다가 그룹의 유일한 스포츠 구단을 맡게 돼 더욱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한민수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직격 인터뷰] 이창원 대표는…
입력 2014-11-28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