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 쓰촨(四川)성 간쯔장주 자치주 캉딩현에서 22일(현지시간) 오후 4시55분쯤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다쳤다.
현지 매체인 사천신문망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주택 3000여채가 붕괴되고 2만5000여채가 손상됐다. 6200여명이 집을 떠나 대피하는 등 8만여명이 직간접 피해를 입었다. 중국 지진국은 지진의 진앙은 캉딩현에서 40㎞가량 떨어진 곳이며 진원 깊이는 18㎞라고 전했다. 여진은 23일 오전까지 모두 129차례 이어졌다.
일본 중부 나가노(長野)현 북부에서도 22일 오후 10시8분쯤 규모 6.7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41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내 하쿠바무라에서는 건물 5채가 무너져 주민 21명이 깔렸다 구조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또 나가노시와 하쿠바무라를 잇는 국도 406호선이 산사태로 막혔고, 나가노와 야마가타, 죠에쓰, 도호쿠, 아키타 지역의 신칸센 운행이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지를 북위 36.4도 동경 137.5도, 깊이는 약 5㎞로 추산했다.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中·日 6 이상 동시 강진
입력 2014-11-24 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