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1년 내내, 평생 동안 하는 것이다.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게 아니라 언제든 틈틈이 할 수 있어야 습관이 된다.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한 아이가 공부 잘하고 사리분별을 잘해 예의 바르고 학교와 사회생활 적응도 잘한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독서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우연히 읽은 책 한 권으로 자신의 운명이 정해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글로벌 시대인 현대사회는 다양성과 독창성, 창의성의 시대다. 따라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해선 독서의 생활화가 필수적이다.
경북 경산시는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감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독서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가족 단위로 도서관을 찾게 하고 다독 가족에게 선물을 줘 독서 습관을 유도하고 있다.
수많은 책 가운데서도 선현들의 가르침을 역설한 인문 분야 책을 권하고 싶다.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는 한비자, 처칠, 공자, 석가, 이순신 등 동서고금의 11인 리더를 불신, 신뢰, 의지, 그리고 자비라는 네 가지 색깔의 리더십으로 나누고 그들의 철학, 사상, 그리고 그들의 실천 사례들을 잘 정리한 책이다.
한비자와 제갈공명의 신상필벌 원칙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 조직 내에도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다. 최근 영화 ‘명랑’으로 더욱 존경받는 이순신 장군은 어려운 시기에 국난을 극복한 인물로서 위인의 으뜸이 아닌가 생각한다.
공직자로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시민들에게 대하는 태도와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우선시하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답이 보일 것이다.
11인의 리더가 그 시대 지도자와 공직자들에게 강조한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 하겠다.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
국민일보-문화체육관광부 공동기획
주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 권하는 CEO, 책 읽는 직장-CEO의 서재] 공직자 처신 ‘답’ 알려주는 11명의 리더
입력 2014-11-24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