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입력 2014-11-14 02:38

제프 다이어/웅진지식하우스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 등 동시대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가 쓴 여행기. 폐허라는 독특한 공간을 여행의 주제로 삼았다. 요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고대의 폐허 로마에서부터 현대의 폐허 디트로이트까지 폐허의 풍경을 걸어가면서 내면에 깃드는 얘기들을 작가 특유의 글쓰기로 풀어놓는다. 보통은 이 책에 대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에세이 중 내가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프 다이어의 사진 에세이 ‘그러나 아름다운’이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