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에 ‘라바’ 뜬다

입력 2014-10-31 03:34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을 운행하는 전동차 1대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꾸민 '라바 지하철'을 30일 공개했다. '라바 지하철'은 다음 달 1일부터 운행한다. 서울시 제공

애벌레 캐릭터 ‘라바’가 지하철 여행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하철 개통 40년을 맞아 특별이벤트로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해 다음 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차는 오전 11시22분 신도림역(시청방면)에서 출발하며 보통 1시간 반 간격으로 운행된다. 홀수칸에는 라바와 친구들, 라바 카툰 세상속으로, 라바와 독서여행 등 다섯 개 테마로 꾸며졌고 짝수칸에는 라바와 웃어봐, 라바와 파티를, 라바와 세상밖으로 등 코믹한 캐릭터가 표현돼 있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차례, 공휴일에는 하루 7차례 운행되며 수요일은 열차 정비를 위해 쉰다. 시는 지하철 1∼9호선에서 라바 캐릭터를 활용해 ‘지하철 이용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