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중국농민조사’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이 책은 출간 즉시 중국에서 금서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농민의 불평등한 상황을 고발한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여러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부부 작가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주었다. 저자들은 3년에 걸쳐 중국 농업의 중심지인 안후이성 전역의 농촌 곳곳을 돌아다녔고, 농업전문가들을 두루 취재했다. 마오쩌둥은 농민이 중국의 미래임을 강조했지만, 지금 중국의 현실에선 농민이 가장 고통 받는 계층이 되었다고 고발한다.
[300자 읽기] 중국 농민 르포
입력 2014-10-31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