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샘물과 같은 보혈은’ 258장(통 19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3장 1∼5절
말씀 : 비행기 탑승의 전제 조건은 티켓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미국 입국의 전제 조건은 입국비자를 받는 것입니다. 하늘나라 시민이 되는 전제 조건은 중생하는 것입니다. 아기의 탄생이 출생의 과정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중생 즉 거듭남이 있어야 합니다(요 3:3).
첫째, 거듭남의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거듭남이란 중생(regeneration), 즉 새로운 탄생입니다(new born, born again). 성경에 의하면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13)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거듭남은 혈통으로 난 것이 아닙니다. 육으로 나면 생과 사의 원리에 따라 죽게 되어 있지만 영으로 나면 생과 사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거듭남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났기에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믿음으로, 사랑으로, 은혜로 살아가며 범사에 감사합니다.
둘째, 거듭남은 참으로 신비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바람의 예로 들어 설명했습니다(요 3:8). 볼 수 없는 바람은 징조로 알 수 있습니다. 나뭇잎이 흔들리고 물결이 요동치듯 중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징조로 알 수 있습니다. 변하여 새 사람이 되고, 구원의 확신이 생기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지고,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아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이 신비로움은 마치 아기의 출생과도 같습니다. 아기가 어두운 태속에서 밝은 세계로 나오듯 거듭난 사람도 흑암의 권세 하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 나라로, 광명한 세상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자녀가 되니 이전의 죄와 상관없고, 저주와도 상관없는 거룩함과 사랑과 생명이 넘치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셋째, 거듭남 이후의 삶이 있습니다. 땅에 있는 애벌레는 노래를 못합니다. 그러나 껍질 벗고 나온 매미는 온종일 노래합니다. 뱃속에 있는 태아도 노래를 못합니다. 그러나 탄생한 아기는 울음소리를 냅니다. 이것이 생명이 있다는 표식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새 노래를 부릅니다. 이전에는 원망과 불평과 탄식의 한숨만 쉬었기에 진정한 노래를 부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생명주신 하나님께 새노래를 부릅니다. 입을 열어 기쁨과 감사, 찬송과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광명을 좋아합니다. 이전에는 어두운 밤을 좋아 했지만 이제는 광명을 좇아 살아갑니다. 또한 새로운 차원의 삶을 삽니다. 애벌레는 땅을 기어다니지만 나비는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같은 종류지만 차원이 다릅니다. 자연인은 본능을 따라 죄를 찾아가고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을 찾아 차원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모든 사람은 거듭나야 합니다. 천국은 거듭난 자만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요 1:12).
기도 :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 모두가 거듭난 자로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가정예배 365-10월 18일] 거듭남의 원리
입력 2014-10-18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