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우수한 기술력과 인망을 겸비한 직원을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해 파격 보상을 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부터 매년 6명 안팎을 뽑는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현장 기술인력에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자기계발 동기를 부여해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포스코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동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직원을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할 것”이라며 “기술인력이 대우받고 지속적인 능력 개발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명장 심사 대상에 오르려면 기능장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최근 2년간 높은 인사평가를 받아야 한다. 운전·정비 외에 안전·환경 등 조업 지원 부서에서 일해도 업무 성과가 뛰어나면 본부장 특별추천으로 선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명장에게는 자사주 50주, 포상금 200만원, 부부 해외여행 상품권(500만원 상당)을 준다. 포스코역사관 안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도 올린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명장은 특별 승진하거나 임원까지 될 수 있다. 정년퇴직 후에는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수 요원으로 일할 수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비즈레터] 포스코, 매년 ‘포스코 명장’ 선발 자사주 등 보상
입력 2014-09-26 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