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란 대표가 운영하는 수입 명품 도자기 매장 ‘푸른언덕’은 입소문을 타고 여성 등산객들에게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곳이다. 제라늄 화분을 매달아 놓은 외벽은 유럽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1층은 고급 인테리어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고, 2층 명품 도자기 매장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화려하고 아름답다.
푸른언덕에는 세계적인 유명 도자기 브랜드 등 2000여 가지의 소품이 함께 전시돼 있다. 그릇뿐 아니라 장인들이 입으로 불어 만든 유리 화병에 생화로 장식을 하거나 국내에선 아직 볼 수 없었던 양초들로 장식돼 있다. 단순히 제품을 디스플레이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가 있는 디스플레이로 꾸며, 고객들은 매장을 한 번 둘러보면 마치 해피엔딩인 동화책 한 권을 읽은 느낌이 든다.
브랜드로는 웨지우드 고벨 더츠 로얄알버트 앤슬리 후이스터 로모노소프 빌레로이앤보흐 덴비 로스트란드 이딸라 호가나스 등이 있다. 푸른언덕이 자랑하는 소품들은 유럽 각국에서 김 대표가 직접 고른 것으로 스페인 야드로 도자기 인형, 독일 드레스덴 인형들과 핸드 메이드로 잘 만들어진 독일 하우스와 각종 피규어와 장식접시, 화병, 캔들 등이 한데 모여 있다.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이윤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윤을 내기 이전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먼저 생각한다.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김 대표는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싶은 여성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면서 “이런 도자기 숍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컨설팅은 물론 성공 노하우도 모두 전수해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중식 기자
[기독여성CEO 열전] 수입 명품 도자기 매장 푸른언덕, 세계 유명 브랜드 등 2000여 가지 소품으로 유명
입력 2014-08-18 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