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레위기 16장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매년 한 차례, 곧 유대 종교력 7월 10일에 거국적으로 지켜야 할 속죄일(贖罪日) 규례에 관한 언급입니다. 이 말씀에서 깨달아야 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다 알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무엇이 불편한지, 어디가 아픈지, 순수한 모습도, 욕심부리는 모습도 모두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삶이 정결하면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정결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우선 겸손합니다. 겸손이란 순수함과 정결함으로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입니다. 또한 어느 곳에서든지 언어가 겸손한 사람을 말합니다. 또 예비되고 준비된 자는 누구입니까. 어디든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깨달은 자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복 받는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교회에 다니는 삶이 꼭 편한 삶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마음에 중심을 보시고 그것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주 안에 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하십시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는 삶이 되면 반드시 축복을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성령을 체험하고 행복의 길로 나아가시길 축원합니다,
31절입니다. “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여기서 ‘안식일 중 안식일인즉’은 안식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안식일의 안식일’ 즉 ‘특별한 안식일’입니다. 이날엔 모든 백성이 금식하며 회개할 것이 요구됩니다.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어놓을 때 거룩한 안식일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하는 성도가 됩시다. 영혼이 성숙해지도록 예배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음식을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알듯 생명의 말씀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알고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맛을 알기에 더 사모하며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무장해 영이 늘 깨어 있도록 합시다. 돈이나 명예나 권세를 좋아하지 말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성도가 됩시다.
성도 여러분, 예배를 귀히 여기고 경배 드리는 모습은 거룩한 축복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통해 주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축복을 받게 됩니다. 특히 새벽 첫 시간에 기도하는 성도가 됩시다. 새벽기도를 쌓다가 안 쌓으면 오히려 더 피곤하다는 간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기도로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는 하나님을 앞세우고 하루를 시작하기에 힘과 능력이 생기는 원천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성경 말씀을 주셨습니다. 모두 이루어질 말씀들입니다. 만약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실망과 좌절만 있을 것입니다. 설교를 많이 듣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한 가지라도 마음 판에 새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입술의 고백으로 귀한 열매를 맺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박명자 목사(대전임마누엘교회)
[오늘의 설교] 정결하라
입력 2014-08-13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