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긴급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임원 일괄 사표와 직원 희망퇴직을 동반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노동조합 설문조사 결과 약 80%가 인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했다”며 “희망퇴직 규모 및 보상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이미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현대증권은 대규모 인건비 절감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현대증권은 최근 외부 컨설팅기관의 진단 결과 “매년 1000억원 이상 비용절감이 필요하고, 최소 500명의 희망퇴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받았다.
이경원 기자
현대증권, 희망퇴직 포함 고강도 구조조정 착수
입력 2014-07-29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