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플로팅시티

입력 2014-07-18 02:50

‘괴짜 사회학’으로 주목을 받은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수디르 벤카테시의 신작. 설문조사와 통계로 점철된 전통 사회학 연구방법에서 벗어나 현장에 뛰어드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의 연구대상은 뉴욕의 지하경제. 10여년의 현장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이 책은 가난한 이민자, 거리의 매약상, 매춘부 등의 영역이던 지하경제 세계에 하버드 출신의 고학력자, 부유한 상류층 등 각양각색의 사회 세력이 폭넓게 유입되고 있는 현실을 드러내며 그 의미를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