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K리그 별 중의 별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마감된 프로축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김승규가 총 12만2017표 가운데 9만9933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승규는 팬 투표, 감독과 주장 투표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는 72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 김승규에 이어 차두리(FC 서울)가 57점, 이승기(전북 현대)가 55점으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다만 김승규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는 11표를 얻어 울산 현대의 김신욱(15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팬, 감독, 주장 투표로 결정되는 올스타전 베스트 11도 확정됐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두 스트라이커는 김신욱과 이근호(상주 상무)가 선택됐다. 좌우 윙어에는 염기훈(수원 삼성)과 이승기, 중앙 미드필더는 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드)과 김두현(수원 삼성)이 포함됐다. 좌우 풀백은 홍철(수원)과 차두리, 센터백은 윌킨슨(전북)과 김진규(서울)가 뽑혔다. K리그 선수들과 은퇴한 박지성이 이끄는 국내외 스타들이 맞붙는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브라질서 뜬 김승규 별 중의 별…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베스트11 확정
입력 2014-07-16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