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가 1회 강연에 2억원 이상을 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이들의 외동딸 첼시도 고액 강연료 비판에 직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강연 대가로 돈을 받는 ‘새로운 클린턴’(new Clinton)이 등장했다면서 올해 34세인 첼시가 강연할 때도 고액을 요구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첼시가 ‘빌·힐러리·첼시 클린턴재단’의 멤버로 강연에 나설 때 통상 7만5000달러(약 7600만원)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받는 5만 달러보다 비싸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첼시는 재단을 대표해 강연하고 강연료 전액이 재단에 귀속된다. 무료강연도 많다”고 해명했다.
[월드파일] ‘고액 강연’ 클린턴 부부 닮은 첼시, 강연료 7600만원 요구
입력 2014-07-12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