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총, 몽골 복음화 앞장… 몽골 대리크가정교회에 예배당 세운다

입력 2014-06-30 02:48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로 연수를 떠난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현지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였다. 부기총 제공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총회장 김경문 목사)는 몽골 현지교회에 예배당을 세워 주기로 하는 등 몽골 복음화를 적극 후원키로 했다. 부기총은 최근 필리핀 교육 선교를 위해 현지에 고등학교도 설립했는데,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해외선교에 적극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여의도순복음중동교회 목사인 김경문 총회장은 29일 “몽골 대리크가정교회에 예배당을 세우기로 했다”면서 “특별히 예배당 건축에 헌신키로 한 홍사진 주찬양교회목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르랑주예수그리스도교회는 200여명이 출석하는 가정교회다.

부기총은 지난 23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로 연수를 다녀왔다. 김 총회장을 비롯해 부기총 소속 교회의 목회자 및 성도 5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그동안 지원해온 현지 교회 4곳을 방문해 몽골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첫날에는 다르랑주예수그리스도교회와 중하라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김영진 원미동교회목사와 이호성 참사랑교회목사가 설교했다. 둘째 날에는 울란바토르주예수교회에서 집회를 열었다. 김 총회장이 ‘예수님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어둠을 밝히는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면 전인적인 구원과 부활과 영육 간의 승리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셋째 날에는 대리크가정교회에서 현지인 200여명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김 총회장은 “이른 시일 내에 예배당을 준공해 몽골 선교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를 통해 칭기즈칸의 후예인 이 나라가 복음의 대국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