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재계 총수들이 대거 출동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4일 한국과 중국 기업인 450여명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역설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중우호협의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대적으로 참석한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은 3일 만찬에만 함께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 주석의 삼성전자 사업장 참관을 직접 안내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저장(浙江)성 당서기 시절이던 2005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을 찾은 적이 있다. 2007년에는 삼성전자의 중국 쑤저우(蘇州)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2010년 2월 삼성전자 경영진과 당시 부주석이던 시 주석을 면담했었다. 지난해 4월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博鰲) 포럼’의 이사로 선임돼 시 주석의 초청을 받기도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국 충칭(重慶)에 건립을 타진 중인 현대차 제4공장과 관련해 시 주석과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시진핑 방한] 한·중 비즈니스포럼… 재계총수 대거 출동
입력 2014-06-28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