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호두까기 인형’ 무료 공연 연다… 17일 ‘Play on BNK’ 무대

입력 2025-12-07 15:08
호두까기인형 공연 포스터.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은 이달 ‘Play on BNK(시민과 함께 즐기다)’ 문화 공연으로 부산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열린다.

‘Play on BNK’은 BNK금융그룹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무료 예술 프로그램으로, 클래식·국악·코미디·강연·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매달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제1회 ‘옹알스 코미디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은행 본점과 신창동 BNK아트시네마에서 꾸준히 열려 왔으며, 지금까지 6200여 명이 관람했다.

20회를 맞은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 관람객에게 특히 사랑받는 명작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 발레단 부산발레시어터가 공연을 맡았으며, 정성복 예술감독이 호두까기 왕자 역을 연기한다. 특히 부산에서 활동하는 발레리나로서는 처음으로 최수연이 주역 클라라 역을 맡아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관람 신청은 8일 오후 5시부터 16일까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좌석은 지정석과 비지정석으로 나뉘어 선택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10분 전인 오후 6시50분 이후 입장하는 관객은 효율적 진행을 위해 좌석이 재조정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20회를 맞아 추운 겨울 따뜻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이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Play on BNK’ 공연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박하나,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트럼페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의 여운을 담은 클래식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