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보경사와 영일대해수욕장이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관광 취약계층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보경사는 보행로·경사로 정비, 화장실 및 숙박시설 개선을 추진하며 관광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내연산 산책로를 정비하고 전국 최초로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템플스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영일대해수욕장은 장애인 전용 주차장 확충, 보행로와 경사로 보완 등 관광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게 해변에 진입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관광 취약계층이 포항의 대표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