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소전시회 ‘H2MEET 2025’에서 경남 마케팅

입력 2025-12-07 12:22
지난 5일 일산 킨덱스에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에너지포럼’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국내 최대 규모 수소산업박람회에서 부울경 에너지 전략 마케팅을 펼쳤다.

경남도는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에너지포럼’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수소산업 정책을 공유하고, 부울경 공동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자리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박람회인 ‘World Hydrogen Expo 2025’와 연계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 부울경 수소산업 역량을 대내외에 마케팅했다.

경남은 두산에너빌리티 김성훈 GT연소기개발팀 수석연구원이 수소터빈 발전·수소생태계 기반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부산은 김정현 부산대 수소산박기술센터 교수가 수소선박 기술과 해양 모빌리티 산업화 전략을 제시했다. 울산에선 울산도시공사 이종규 에너지사업팀장이 수소도시 조성·수소 활용 정책을 발표하고, 수소산업의 ‘생산-저장-유통-활용’의 전주기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부울경 3개 지역의 수소 분야 에너지·기술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돼 부울경 수소 산업의 공동 협력 과제 발굴과 함께 각 지역 특화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울경 에너지포럼은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 시행계획에 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첫 회의가 열린데 이어 부산, 경남, 울산 순으로 해마다 순회해 열린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부울경이 대한민국 수소산업 중심지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의 장이었다”며 “경남도는 앞으로 부산, 울산과 함께 부울경 수소경제 기반을 강화해 초광역권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