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LPGA투어 Q시리즈 2R 공동 2위…방신실은 공동 97위 부진

입력 2025-12-07 07:46 수정 2025-12-07 10:47
이동은. KLPGA

이동은(20·SBI저축은행)이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Q시리즈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동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앳 매그놀리아 그로브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공동 4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가 2계단 상승했다. 선두 헬렌 브리엠(독일)과는 1타 차이다.

이동은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17번홀(파4)까지 버디 4개만 솎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던 이동은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3개의 파5홀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LPGA투어 Q시리즈 파이널은 115명이 출전한 가운데 5라운드 총 90홀로 경기를 치러 상위 25위까지 내년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매그놀리아 그로브 내 크로싱스 코스(파72)와 폴스 코스를 오가며 2라운드씩 치른 뒤 상위 65명이 최종 라운드를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한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공동 다승왕 방신실(21·KB금융그룹)은 폴스코스에서 무려 6타를 잃어 전날 공동 46위에서 공동 97위(중간합계 6오버파 149타)로 밀렸다. 방신실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냈다.

LPGA투어에서 활동했던 장효준(22)이 2타를 줄여 공동 12위, ‘핫식스’ 이정은(29)은 4타를 줄여 공동 75위에서 공동 2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윤민아(22)는 이븐파를 쳐 전날 공동 21위에서 공동 24위(중간합계 2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신비(23)는 4타를 잃어 공동 30위에서 공동 78위(중간합계 3오버파 146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