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8일 철도인재기술원 대강당에서 ‘철도의 미래와 안전’을 주제로 기술혁신본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철도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재해 예방 정책을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의 교차점에서 공사의 기술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병진 사장과 신병태 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해 기술 분야 직원 124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노동안전 종합대책 교육 ▷AI·데이터 전문가 특강 ▷지능형 검사 로봇 소개 ▷안전실천 결의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철도 유지관리 현장에서 작업자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코워크 로봇(Co-Work Robot)’ 실물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워크 로봇은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협력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으로, 최근 철도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다.
공사는 내년부터 인공지능 기반 도시철도 운영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부산 2호선 신조전동차 VR 교육시스템 구축 △AI 기반 스마트 환기설비 시스템 구축 △AI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체계 등 총 6개의 AX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진 사장은 “이제 공사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을 핵심과제로 삼아 철도산업 AX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번 워크숍이 첨단기술의 활용 방안과 안전 혁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