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노출 3370만개”…사실상 전 고객

입력 2025-11-29 18:20 수정 2025-11-29 19:47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시스

쿠팡 고객의 정보가 노출된 계정이 3300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쿠팡 고객의 대부분이다.

쿠팡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이 3370만개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 노출됐다고 밝힌 것에 비하면 7500배 수준이다. 이는 거의 모든 고객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치다. 쿠팡의 전체 회원 수는 공개된 바 없으나 지난 3분기 기준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 고객(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2470만명이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배송지 전화번호 등이다. 결제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

쿠팡은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올해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는)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기업 전문가를 영입해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사법기관 및 규제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인해 발생한 모든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고객 여러분께서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 문자 메시지 또는 기타 커뮤니케이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