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4주 연속 상승…서울 평균 1800원 돌파

입력 2025-11-29 10:23
뉴시스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평균은 1800원대를 돌파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45.0원으로 직전 주 대비 15.3원 상승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4원 오른 1812.4원으로 1800원을 넘어섰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3원 높아진 1721.8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660.4원으로, 직전 주보다 23.9원이나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의 흐름이 하향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앞으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내릴 수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 진전으로 대러 제재에 대한 시장 우려 완화와 OPEC+의 현 생산 정책 유지 전망으로 소폭 하락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이 더해진 그룹을 말한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3.2달러로, 직전 주 대비 1.0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떨어진 77.3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8.7달러 낮아진 87.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