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원딜 ‘구마유시’ 이민형 영입…로스터 완성

입력 2025-11-23 22:02 수정 2025-11-24 03:42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구마유시’ 이민형을 영입해 로스터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한화생명은 23일 SNS를 통해 이민형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팀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2년 계약을 맺었다. ‘바이퍼’ 박도현을 떠나보내 원거리 딜러 자리가 공석이던 한화생명은 곧바로 자유계약(FA) 신분의 이민형을 영입하면서 선수단 리빌딩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제카’ 김건우, 이민형, ‘딜라이트’ 유환중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 18일 ‘5인 전원 FA’가 돼 고난도 이적시장을 맞는 듯했지만 결과적으로 최우제, 김건우, 유환중과는 재계약을 맺고 ‘피넛’ 한왕호, 박도현의 후임자로 서진혁과 이민형을 영입하면서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민형은 T1 출신의 원거리 딜러. T1이 3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하는 데 공헌했다. 2018년 연습생 시절부터 줄곧 한 팀에서만 활동해왔던 그는 최근 이적시장이 열리기 직전 T1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마침 한화생명 역시 기존 원거리 딜러 박도현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사를 밝혀 원거리 딜러 보강이 필요했던 상황, 양측은 향후 2년간의 동행에 합의했다.

이민형은 국내외에서 복수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한화생명 입단을 선택했다. 이민형은 “한화생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개인의 목표가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또 “이전에 한화생명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초석을 다진 ‘바이퍼’ 선수의 뛰어난 업적과, 팬분들께서 새롭게 팀에 합류한 제게 거는 무거운 기대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해서 팀의 승리를 이끌고 팬 여러분께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민형의 한화생명 입단으로 최우제와 이민형은 1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두 선수는 T1의 전성기를 이끈 ‘제오페구케’ 로스터의 일원들. 지난해 최우제가 한화생명으로 이적한 데 이어 올해는 이민형이 캠프원에 합류하면서 1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