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우승’ 제휘담 “FC 온라인 프로게이머 도전하고파”

입력 2025-11-23 17:25 수정 2025-11-23 20:09

경상국립대 제휘담이 e스포츠 대학리그 FC 온라인 종목에서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제휘담은 23일 광주 동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5 e스포츠 대학리그 FC 온라인 종목 결승전에서 대경대의 여해원을 3대 0(2-1, 3-1, 3-1)으로 이겼다. 이로써 제휘담은 조별 예선에 이어 전국 결선까지 전승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전날 전국 결선 8강에서 전주대 박영준을, 4강에서 단국대 김두원을 연이어 꺾은 바 있다.

우승 후 기자실을 찾은 제휘담은 “처음 대회가 시작했을 때 목표가 우승이었다. 목표를 힘들게 이뤄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스스로의 실력을 증명하는 대회였다”면서 “더 잘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전술도 개발했다. 부진과 성장의 반복 과정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제휘담의 우승 비결은 탄탄한 수비다. 그는 결승 상대 여해원의 빠른 템포 공격을 미리 분석하고 대비해 우승을 해냈다. 제휘담은 “여해원 선수의 경기 영상을 다시 보니 빠른 템포의 게임을 좋아하더라. 그 점을 최대한 대비했다”며 “나도 수비에는 자신이 있다. 아마추어 중 최고 레벨이다. 상대의 경기를 복기하면서 충분히 막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휘담은 지난해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우승자 출신. 그는 “오프라인 무대가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참여할수록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다”면서 “이번엔 긴장감보다 무대를 즐기는 마음이 더 커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제휘담은 내년 2월 대학 졸업을 앞뒀다. 대학리그 참여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FC 온라인은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다. 프로게이머로서의 진로도 꿈꾸고 있다. 그는 “여전히 프로게이머를 지망하고 있다. 프로팀 테스트나 트라이아웃도 참가해봤다”며 “프로 리그에 가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광주=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