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제휘담이 e스포츠 대학리그에서 FC 온라인 챔피언에 등극했다.
제휘담은 23일 광주 동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5 e스포츠 대학리그 FC 온라인 종목 결승전에서 대경대의 여해원을 3대 0(2-1, 3-1, 3-1)으로 꺾고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제휘담은 지난해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FC 온라인 종목 우승자 출신. 앞선 이번 대회 전국 본선 풀 리그에서도 7전 전승을 거둬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는 이번 전국 결선 8강에서 전주대 박영준을, 4강에서 단국대 김두원을 연이어 꺾은 데 이어 이날 여해원까지 꺾으면서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
e스포츠 대학리그는 지속적이면서도 발전 가능한 대학 e스포츠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각 지역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풀뿌리 대회다. 단순히 경기 참가뿐 아니라 방송 제작과 홍보에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 실무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다.
제휘담은 연장전까지 이어진 첫 세트에서 막판에 결승골을 넣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세트에선 3-1로 이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을 선택한 그는 디에고 포를란 캐릭터를 십분 활용했다. 경기 막판 쐐기 골까지 넣으면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여해원이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지만, 제휘담이 곧바로 추격 골을 넣었다. 제휘담은 다시 한번 포를란을 써서 중거리 슛팅으로 역전 골까지 넣었다. 그는 후반전에 1골을 추가하면서 3-1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FC 온라인 종목 3·4위 결정전에서는 단국대의 김두원이 영산대 김태신을 3대 2로 꺾었다. 김두원은 0대 2로 밀리던 중 3번의 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했다. 그는 5세트 막판 2골을 넣으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