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스매쉬’ 신금재와 ‘커리어’ 오형석을 영입했다.
디플 기아는 21일 SNS를 통해 두 선수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팀 관계자에 따르면 신금재와는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을, 오형석과는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밍’ 김하람·‘베릴’ 조건희와 지난 18일 계약을 종료한 바 있는 디플 기아로서는 각 포지션의 대체자로 신금재와 오형석을 영입한 셈이다.
신금재는 T1의 2군에서 활동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주. 다재다능함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금재의 장점은 LoL이란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다. 정글러를 했다면 더 잘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신금재의 강점은 신인다운 패기와 공격성이다. 제리나 이즈리얼 같은 챔피언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금재는 워크에식이 좋다. 연습을 많이 해서 허리가 아프면 복대를 차고 계속 연습하더라”라고 귀띔했다.
오형석은 2004년생의 서포터로 DRX와 BNK 피어엑스 2군을 거쳤다. 오형석은 입단 테스트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팀 관계자는 “선수의 강한 의지, ‘루시드’ 최용혁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베테랑인 김하람과 조건희를 내보내고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신금재와 오형석을 영입한 만큼 선수단의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디플 기아는 신구조화를 표방하며 로스터를 리빌딩했지만, ‘쇼메이커’ 허수를 제외하면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없다시피 하다. 허수의 어깨가 올해보다 무거워질 수도 있다.
디플 기아는 이정현·하승찬 코치와도 다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배성웅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하면서 두 코치와도 동행을 마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다시 두 코치를 영입, 김대호 감독과 이정현·하승찬 코치 체재로 2026년 코치진을 꾸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