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2026시즌의 사령탑으로 최인규 감독을 낙점했다.
19일 이적시장 취재를 종합하면 농심은 최근 최인규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2025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박승진 감독은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
최 감독은 최근까지 한화생명의 감독직을 맡았다. 중국 LPL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22시즌 도중 한화생명에 코치로 합류했던 그는 그해 겨울 감독으로 승격됐다. 이듬해인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3년간 한화생명의 지휘봉을 잡았다. 18일부로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 신분이었다.
2014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인 최 감독은 현역 시절 ‘댄디의 장막’으로 불리는, 탄탄한 시야 장악을 토대로 한 플레이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지도자로도 LPL과 LCK, 두 무대를 모두 겪어봤다. 농심은 이런 최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강점으로 여겨 영입한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로스터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가 잘 어우러지는 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그런 점에서 최 감독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LPL에서 신인을 키운 경험도 있고, 국내에서 베테랑들을 지도하며 다양한 상황을 겪어본 지도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무엇보다 최 감독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우승까지 경험한 부분이 농심에 큰 힘이 될 거라고 봤다. 시즌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면서도,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일관성 있게 제시해줄 수 있는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은 최근 ‘스펀지’ 배영준과 ‘태윤’ 김태윤을 FA로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팀의 핵심 전력인 ‘리헨즈’ 손시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 손시우 특유의 공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