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규모 공습… 30여명 사상

입력 2025-11-14 18:32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14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군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건물이 폭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키이우를 드론 430대와 미사일 18기로 폭격했다.

주거지에 대한 공격으로 키이우 도심 전역에서 최소 11개의 주거용 건물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고, 도시 전역에서 최소 11채의 고층 건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키이우시는 집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부상자 중 임신부 1명과 7세 및 10세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잔해에 갇힌 매몰자로 초기 인명 피해 집계가 지연됐다”고 빍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서 “사악한 공격”이라며 “안타까운 4명의 목숨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