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8일 장남 이지호씨 해군 장교 임관식 참석할 듯

입력 2025-11-14 11:53 수정 2025-11-14 13:07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 등이 지난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장남 이지호(24)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139기 해군 사관(장교) 후보생 수료·임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15일 열린 아들의 사관후보생 입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입영식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원주씨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마치고 오는 28일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소위는 위관급 장교의 세 계급 가운데 맨 아래 계급이다. 이씨는 해군 통역장교로 임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해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