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3분기 PC/콘솔·모바일 동반 흥행… 영업익 310%↑

입력 2025-11-12 18:46

네오위즈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3분기 기록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4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310% 상승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6%, 42% 올랐다.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96% 늘었다.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전망치)인 매출 1061억원, 영업이익 171억원도 웃돌았다.

이번 성과는 네오위즈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이 PC/콘솔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고르게 기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PC/콘솔 부문 매출은 5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 한국 콘솔 시장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P의 거짓’은 본편과 다운로드 콘텐츠(DLC) ‘P의 거짓: 서곡’이 전 분기에 이어 견조한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P의 거짓은 글로벌 플랫폼 노출을 통해 신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도 출시 두 달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만 장을 넘어서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5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2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팬덤 효과를 입증했다.

기타 매출은 1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전 분기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스토리 기반 IP 확보와 팬덤 확장을 중장기 전략으로 삼아 단기 성과를 넘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에도 이러한 전략 아래 주요 IP의 성장과 팬덤 중심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러티브 기반으로 선보일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등 퍼블리싱 작품과 신작 프로젝트들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및 출시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