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203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확정을 앞두고 주민공람 절차에 돌입했다.
남양주시는 오는 26일까지 시청 1층 다산쉼터에서 ‘2030년 남양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람은 지난 3차 주민의견 청취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심의를 거쳐 조정된 수정안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시는 재정비 과정에서 주민이 제출한 합리적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수정사항을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완료 시점이 다소 지연됐지만,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2022년 7월 착수 이후 총 3차례 주민의견 청취(2024년 6월, 2025년 1월, 3월)를 진행했으며, 올해 4월 시의회 의견 청취, 8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4월부터 11월까지 환경·농지·산지 관련 협의를 순차적으로 완료했다.
재정비안에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도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 등 전반적인 계획이 포함됐다. 특히 생산·보전관리 및 농림지역 등 보전용도 지역 약 220만㎡를 계획관리 및 자연녹지지역 등으로 상향 조정해 반영한 것이 주요 변화다.
시는 이번 주민공람 후 관계기관과의 후속 협의를 거쳐 12월 중 ‘2030년 남양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도시 개발과 보전을 위해 조속히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