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붕괴사고 실종자 1명 시신 수습…사망자 총 5명

입력 2025-11-12 07:15 수정 2025-11-12 09:35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엿새째인 지난 11일 오후 보일러타워 5호기 부근에서 야간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일주일째인 12일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5시19분쯤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매몰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매몰자는 실종 상태였다가 전날 오후 10시14분쯤 위치가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밤새 절단기로 철근을 잘라가며 공간을 확보해 시신을 수습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 매몰자 7명 중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2명은 여전히 매몰 상태다. 이 중 나머지 1명은 위치도 알 수 없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이들을 수색·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간다.

지난 6일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선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순식간에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이던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