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장복지재단 “교회, 지역 돌봄의 주체로 서야”

입력 2025-11-10 13:15
한기장복지재단 제공

돌봄이 복지의 틀을 넘어 교회의 사명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교계가 돌봄목회와 복지선교의 새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한기장복지재단(이사장 복영규)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돌봄목회와 돌봄선교 실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은 교회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주체로 서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교단 관계자, 복지시설장, 실무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돌봄이 더는 복지의 영역에 머물 수 없으며 교회의 신학적 응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은 의료·요양·주거·복지를 하나로 묶는 사회적 전환의 법”이라며 “국가 중심 체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종교기관이 함께하는 생활권 중심의 돌봄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헌일 신생명나무교회 목사는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교회는 돌봄의 파트너이자 주체가 돼야 한다”며 “설교보다 실천이 앞서야 하며 지역의 필요를 품는 교회가 진정한 복음을 전하는 교회”라고 말했다.

우성구 새날교회 목사는 “돌봄은 시혜가 아닌 권리이며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교회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신앙의 플랫폼으로서 통합돌봄의 핵심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훈삼 기장 총무는 “이웃의 고통에 응답하는 돌봄은 복음의 본질”이라며 “기장복지재단이 돌봄 연대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